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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손흥민 6경기째 침묵, LAFC vs 포틀랜드 1-1 무승부 총정리

by 봄봄꽃소매 2026. 8. 24.

손흥민 6경기째 침묵, LAFC vs 포틀랜드 1-1 무승부 총정리

LAFC vs 포틀랜드 경기 하이라이트

새벽 응원, 그 마음을 아는 사람만 안다

새벽 알람을 맞춰놓고 눈을 비비며 TV 앞에 앉았다.

LAFC 홈경기라 화질도 좋고 중계도 안정적이었는데, 문제는 시간이었다.

미국 서부와 한국의 시차 때문에 경기 시작은 늘 애매한 새벽. 그래도 손흥민 유니폼 등번호 7번이 화면에 잡히는 순간만큼은 잠이 확 달아났다.

초반 4분 만에 실점했을 때는 "아, 오늘도 힘들겠다" 싶었는데,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할 때마다 리모컨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부앙가의 동점골이 나왔을 때 혼자 거실에서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이렇게 새벽에 혼자 응원하는 축구 팬이라면 이 마음, 다들 공감하실 거다.


LAFC vs 포틀랜드 팀버스, 경기 결과 요약

로스앤젤레스FC(LAF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정규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틀랜드 팀버스와 1-1로 비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이나 도움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킥오프 4분 만에 크리스토페르 벨데의 패스를 받은 다비드 다코스타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LAFC가 끌려가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후반 8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시 수비에 가로막혔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포틀랜드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부앙가의 동점골, 그리고 아쉬운 마무리

끈질기게 공세를 이어가던 LAFC는 후반 34분 드니 부앙가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러넣으며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포틀랜드의 다코스타가 추가골을 넣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포틀랜드의 교체 투입 선수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하며 LAFC에 수적 우위가 찾아왔다.

하지만 LAFC는 남은 시간을 살리지 못했고,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LAFC는 슈팅 34개, 유효슈팅 11개라는 압도적인 공격 수치를 기록하고도 단 한 골에 그치는 답답한 결정력을 보였다.

특히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여러 번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리그 6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 최근 폼은 어떨까

앞서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MLS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폼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리그스컵에서 멕시코 리가 MX 팀들을 상대로 3경기 연속 침묵했고, 정규리그 복귀 후에도 좀처럼 득점 감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직전 콜로라도 래피즈전에서는 공식전 14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포틀랜드전에서는 다시 4-3-3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복귀해 부앙가, 티머시 틸먼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번 무승부로 LAFC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치며 10승 5무 7패, 승점 35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경기 전 데이터 분석 업체 옵타는 LAFC의 승리 확률을 61.6%로 예측했을 만큼 홈팀의 우세가 뚜렷했던 만큼, 이번 결과는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손흥민과 LAFC가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에서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