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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토트넘 이적시장 총정리: 사비뉴 영입부터 이번 여름 오버페이 1위까지

by 봄봄꽃소매 2026. 8. 26.

토트넘 이적시장 총정리: 사비뉴 영입부터 이번 여름 오버페이 1위까지

8,500만 파운드.

이 숫자를 보자마자 지난주 0-3 패배가 떠올랐다. TV로 토트넘 경기를 챙겨보는 팬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그 감정—기대와 불안이 동시에 밀려오는 순간 말이다.

개막전부터 무너진 팀이 선수 한 명에 1,490억 원을 쓴다니. 돈을 쓴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우리는 이미 여러 번 배우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번엔 정말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 오늘 이적시장 소식을 하나씩 뜯어보며 정리해봤다.

 

토트넘 이적시장 총정리: 사비뉴 영입부터 이번 여름 오버페이 1위까지

 

사비뉴 영입, 1년 넘은 구애의 결실

토트넘은 8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 소속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 사비뉴의 영입을 발표했다. 기본 이적료 7,500만 파운드에 옵션 1,000만 파운드를 더해 최대 8,500만 파운드(약 1,49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토트넘의 구애는 작년 여름부터 시작됐지만,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만류로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앙투안 세메뇨 합류 등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든 사비뉴는 결국 이적을 결정했다.

22세의 사비뉴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드리블이 강점인 윙어로,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등번호는 17번을 받았으며, 8월 27일 찰턴 애슬레틱과의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 오버페이 1위, 얼마나 썼나

사비뉴뿐 아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미드필더 보강에도 공을 들였다. 산드로 토날리 영입에 약 1억 파운드(약 1,889억 원), 사우샘프턴 출신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영입에 약 9,900만 유로를 투입했다. 두 미드필더 영입에만 거의 2억 유로가 들어간 셈이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는 라이프치히에서 사비 시몬스를 약 6,000만 유로에 데려왔고, 이번 여름 첫 영입으로는 리버풀 출신 왼쪽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을 영입했다.

이 모든 영입을 합치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선수 영입에만 약 1억 3,000만 파운드(약 2,456억 원)를 초과 지출했다.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오버페이 규모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두 시즌 연속 17위에 그쳤던 팀이 반등을 위해 사활을 건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방출 명단: 스쿼드 전면 개편

영입만큼 방출도 과감했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수비 핵심이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팀을 떠났고, 측면 수비 자원 제드 스펜스도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19세 유망주 센터백 루카 부슈코비치의 이적이다. 2026년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주전 자리를 찾아 떠나고 싶어 했던 부슈코비치는 브라이튼으로 4,500만 파운드(약 780억 원)에 이적했다.

마무리: 투자만큼 결과가 따라올까

개막전 0-3 패배 직후 나온 대형 영입 소식은 반가움과 동시에 의구심을 남긴다. 돈을 쓴다고 반드시 성적이 따라오는 건 아니라는 걸 프리미어리그는 여러 번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비뉴와 사비 시몬스 조합이 침체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이번 시즌 토트넘의 반등 여부가 걸린 이적시장이었다.